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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썰

INTJ가 말하는 INTJ - 인티제 특징 다 푼다


INTJ, 그리고 MBTI과몰입러로서 인티제의 특징을 적어보았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이니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사키노바 테스트 (나 'INTJ'가 아닐지도...?)

 

멀티태스킹이 안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환이 느리다.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 계획에 맞게 내가 기분, 감정, 동선 등등을 세팅해두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세팅을 즉흥적으로 바꾸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는 사담과 스몰토크를 못하는 것과도 연관되어있다. 사담을 못하지는 않지만 사담 모드일 때만 잘하는 것이다. 전환이 느린 intj는 일 모드에서 누군가 사담을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사담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편하지 않은 환경에서 INTJ에게 사담 모드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렇게 사담 모드를 하면서까지 에너지를 쓰는 것이 다른 활동보다 가치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사담 시간을 굳이 만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담도 잘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연애도 비슷하다. 사랑을 한다면 100센트 전념할 수 있다. 다만 그 100센트가 극단적인 100센트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패턴과 다른 일들을 소홀히 하고 망칠 것을 안다.

100센트가 아닌 적당한 밸런스를 찾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한다.
어떤 두 가지 일을 애매하게 걸쳐서 한다고 하면 intj는 50/50의 에너지를 쓰는 게 아닌 100/100의 에너지를 쓰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챙길 건 챙기고 버릴 건 버리고자 한다.
자주 하는 생각과 말 "하면 하는 거고 말면 마는 거다"
이런 기질 때문에 사람들에게 칼 같고 차갑게 비치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기는 하지만,  사실 디테일하지는 않다.
J에 대한 오해.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는 착각을 갖는데 오히려 디테일한 계획보다는 플랜 a가 틀어졌을 경우의 플랜 b를 그려두는 큰 흐름을 여려가지를 그려놓는 쪽에 가깝다. 디테일하면 디테일할수록 틀어지는 것을 더 세세하게 캐치할 수밖에 없으니까 어느 정도 내려놓고 사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오히려 계획이 틀어지는 게 싫어서 계획을 안 세우면서 살기도 한다.

 

나와 관련 없는 일, 이야기 그 무엇도 하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가십거리, 험담 등등 남 이야기 자체를 싫어하는 모습이 이런 면에서 나타난다.
누군가 막 누가 이랬데 저랬대 하는 꼴을 정말로 한심하게 생각하고 쳐다보기도 싫어한다.
"내 거 하기에도 바쁘고 에너지도 버거운데, 내 삶에 영향 1도 없는 연예인 가십 이야기나 하자고?"
마치 할 일 없는 듯 남에게 관심 갖는 여유를 가지지 못하며 가질 필요도 못 느끼는 것이 intj의 인생이다.
이 글에 감정이 담겼을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이런 남 이야기, 특히 뒷담화를 증오한다.

 

mbti 보면서 우월감을 느낀다.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스로를 많이 관찰한다. 그리고 관찰 대상의 행동을 어떤 메커니즘으로서 설명하고자 한다. 이 글이 딱딱해 보이고 공대생 느낌이 나는 이유 일 것이다. MBTI는 자신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하고, 설명에서 INTJ는 똑똑하다던가 주관이 있다라던가 이런 설명을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 심지어 사람들에게 싸가지가 없다는 특징의 설명을 보고서도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뿌듯? 으쓱?한 기분이 드는 경우가 있다.

 

기준이 높아서 쉽게 자만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INTJ는 오만하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겉모습으로는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안을 살펴보면 그들의 기준이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기준에 따라 자신이든 타인이든 평가를 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준에 자신이 부합하지 못한다면, INTJ는 자만할 수 없고 오히려 의기소침해지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워낙 기준이 높아서 자만을 가지기 어렵다. INTJ한테서 먼 특징으로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어떤 INTJ가 겉으로 자만하는 것 같고 오만해 보인다면, 그는 그 스스로 어떤 기준에 도달하는 경험과 지식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타인에 대한 존중이 적은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오만하다고 보이는 것이다.

 

이성에게 반하는 포인트

상대방이 고상한 주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자신의 주관이 있다=자신을 어느 정도 알고 객관화가 되어있다는 증거로서 받아들여 매력을 느낀다.

intj에게 스스로를 잘 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자기가 어떤 의도로 어떤 주관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생각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말을 차근차근 들어줄 만큼의 인내심은 intj에게 없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살고자 하기 때문에, 같은 뜻을 가지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그 만의 확고한 인생 목표와 주관을 가지고 있다면 존중과 존경을 갖는다. 반면 반대로 인생을 그저 흘러가는 대로 무계획 무 비전 한량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정.뚝.떨.

 

철학적인 생각은 좋아하지만, 공상과학영화에 나올만한 망상은 하지 않는다.
N에 대한 오해.

s의 망상과 n의 망상을 비교하는 짤이 많이 돌아다닌다.

intj는 스스로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현실적인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가능성을 살피는 것을 주로 한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비현실적인 상상과 공상을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고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철학적인 질문과 답을 찾는 경우에는 타인에게 뭔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주정복을 계획한다?
나에게 관련이 없는 쓸데없는 상상이기 때문에 이런 상상은 하지 않는다.
intj가 n이라고 이런 스펀지밥 같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것이란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예시를 들어서 이야기하고 설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시를 들면 그 이야기가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고, 그랬을 때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가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똥 묻은 개가 겨뭍은개 나무란다 이런 속담을 좋아한다.
각자만의 인생 명언, 혹은 각자만의 적절한 인생에 대한 비유를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intj들한테 이런 걸 물어보면 좋아서 신나게 떠들어대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내면 탐구를 좋아한다.

나는 intj가 mbti에 과몰입하는 비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INTJ 나무위키 정리한 글을 보면 글의 양이 다른 유형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제일 체계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강조도 하면서 보기 좋게 정리되어있다. 이는 INTJ가 MBTI와 같은 심리, 철학, 등등 스스로를 탐구하는 데에 있어 열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키노바 테스트 (나 'INTJ'가 아닐지도...?)

▷목차 사키노바 테스트를 해보았다. 16personalities와 정식 MBTI검사지로 했을 때 매번 INTJ가 나왔었다. 항상 중간에 걸친 수치가 많았지만, 그래도 언제나 INTJ가 나왔다. INTJ가 말하는 INTJ - 인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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