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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

따릉이로 출퇴근 해야하는 이유 - 따릉이 저렴하게 타기


지난 9-11월 2달 동안 출퇴근을 따릉이로 했었다.
2달 동안 출퇴근하면서 느꼈던 따릉이 출퇴근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따릉이 이용 꿀팁을 알려주겠다.

목차

    1. 따릉이 출퇴근

    집에서 직장까지 천변길을 통해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매일 약 40분 거리를 왔다 갔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었다.
    현제는 직장이 옮겨져서 이용을 못하게 되었다. 출퇴근 시 우선 따릉이 대여소가 집, 직장과 가까이 있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장단점

    장점 : 저렴하다, 출퇴근 지옥철 지옥버스로부터 자유롭다, 교통정체 걱정이 없다, 운동이 된다, 기분전환이 된다.
    단점 : 더울 땐 덥고 추울 땐 춥다, 엉덩이 아프다, 헤어 세팅이 망가진다, 땀이 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점은 퇴근길에 천변의 노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매일 노을을 보며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기분전환이 된다. 다만 동절기에는 해가 빨리 져서 어두컴컴할 때 퇴근하게 되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3. 이용권 꿀팁

    어떤 이용권을 구매해야 할까?

    대여일\대여시간 1시간권 2시간권
    일일권 1,000원 2,000원
    정기권(7일) 3,000원 4,000원
    정기권(30일) 5,000원 7,000원
    정기권(180일) 15,000원 20,000원
    정기권(365일) 30,000원 40,000원

    *반납 시간 초과 시 5분당 200원씩 추가

    사실 따릉이는 어떤 이용권을 구매하든 24시간 내내 탈 수 있다.

    이용권의 시간은 이용시간이 아닌 반납 시간이다. 따릉이 일일권은 24시간 동안 언제라도 탈 수 있다. 만약 오늘 06시에 대여하였다면 내일 06시 자유롭게 대여, 반납이 가능한 것이다. 몇 번이고 반납, 재대여 해도 상관없다.

    1시간권을 구매했다면 1시간 이내에 따릉이 대여소에 반납을 해야 하는 것이며, 반납 후 바로 다시 대여해서 이용하고 1시간 이내 반납하면 추가 과금은 없는 것이다. 이론상 자전거 위에서 내리지 않고 하루 종일 반납과 재대여를 반복하며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퀴즈>
    친구들과 따릉이 타고 1시간 거리의 한강공원에 가서 치킨 먹고 다시 따릉이 타고 돌아오기로 했다. (왕복 2시간)
    그렇다면 나는 일일권 2시간짜리를 구매해야 할까?
    <답은 No! 1시간권 구매 후 1시간 타고 반납하고 재대여하고 1시간 타고 반납하면 되기 때문이다.>

     

    나는 40분 거리의 직장을 출퇴근하기 위해서 정기권 1시간짜리를 구매해서 이용했었다.
    (40+40=1시간 20분이라고 2시간권을 사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한번 탈 때마다 1시간만 안 넘기면 1시간권을 사는 것이 맞다.)

    나는 30일 정기권 1시간짜리 이용권을 사서 썼다.
    주 5일 출퇴근이라고 한다면 일주일에 10회, 한 달 약 40회. 5,000÷40=125
    한 번 탈 때마다 125원만 쓰는 것이다. 버스, 지하철 가격에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자전거 고르는 팁

    1. 타이어가 마모된 자전거는 피하자.

    2. 타이어를 만졌을 때 바퀴에 바람이 없어서 푹푹 들어가면 피하자.

    3. 안장 높이 조절 레버가 편한 것이 신형 따릉이이며 신형은 대부분 사용감이 좋다. 그렇다고 구형이 무조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4. 딱 탔을 때 유독 밟아도 느리고 페달 밟는데 힘이 든다고 느껴지는 자전거가 있다. 이런 자전거 타고 고생하지 말고 바로 새 자전거로 바꾸어 타자.

    마모된 타이어 / 정상 타이어
    구형 안장 레버 / 신형 안장 레버

    마무리

    쾌적한 출퇴근을 하고 싶다면, 출퇴근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따릉이 출퇴근을 추천한다.
    자전거를 타며 천변에 드리운 노을이 바라보는 퇴근길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삶의 행복도가 2배 올라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