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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맛집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영등포점 ' 네팔&인도 음식 전문점


▷목차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네팔 현지 부부가 직접 네팔, 인도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음식점입니다.
    수요미식회 카레편에 출연한 적 있는 맛집입니다.

    동대문역에 본점이 있고, 수도권 곳곳에 지점이 있습니다.
    이날 저는 영등포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영등포점도 역시 종업원부터 요리사까지 네팔 사람들이었습니다.

    영등포점은 영등포 역 바로 앞 거리의 상가 건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인도의 전통신 시바신과 각종 신의 그림이 붙여져 있어서 모를 수가 없더군요.

     

    외관, 내부 사진

    외관

    내부

     

    메뉴&가격

    세트 메뉴
    커리 메뉴, 사이드 메뉴
    사이드, 디저트

    커리는 하나당 9,000원~11,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주로 세트메뉴를 많이들 먹는다고 합니다. A세트(2인)는 29,000원, B세트(3인)는 51,000원, C세트(4인)는 61,000원입니다.

    네팔 음식과 티벳음식, 인도음식은 굉장히 유사해서 네팔/티베트/인도음식 전문점이라고 봐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인도는 육고기를 안 먹는데 반해 네팔은 육식도 자유롭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카레와 각종 사이드 메뉴는 대부분의 인도식당에서도 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만, 그 외 볼 수 있었던 네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모모, 자오미엔, 뚝파, 알루럼 등이 있습니다. 해당 메뉴들은 고기가 들어가거나, 고기 육수를 넣은 음식입니다. 인도에는 없고 네팔이나 티베트에서나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네팔 전문 음식점이니 세트와 함께 네팔 요리를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직한 평가

    정신이 없어서 정작 중요한 음식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홈페이지의 사진을 대신합니다.
    저는 A세트 메뉴를 시켰는데 구성은 사진과 똑같이 나왔습니다.
    수프 2개, 난 1개, 밥 1개, 커리 1개, 라씨 or 짜이 2잔, 탄두리 치킨 반마리.
    양은 둘이서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수프는 야채수프 치킨 수프 선택이 불가합니다. 종업원이 오늘은 치킨 수프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당일 끓여놓은 한 가지 수프만 내는 걸까요... 근데 수프 맛은 그냥 오뚜기 옥수수 수프 맛이라 있으나마나 였습니다.
    그리고 난의 퀄리티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금방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먹어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지점의 문제인지 모든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타 음식점보다 퍽퍽해서 냉동 난을 데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밥은 한국 밥 인도 밥 선택이 가능한데 인도 밥이 2,000원으로 더 비쌉니다. 인도 밥은 인디카 쌀로 찰기가 없이 흩날리는 쌀이 특징입니다. 커리와 먹을 때는 이런 찰기 없는 장립종 쌀이 더 맛있으니 한번 인도 밥으로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인 맛은 좋게 말해서 현지 그대로의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한국화가 안된 맛이었습니다.

    커리도 탄두리도 강한 향신료의 맛이 있었습니다. 인도 네팔 여행의 경험이 있는 저와 일행은 현지 맛이라며 맛있게 먹었지만, 이런 강한 음식을 드셔 보시지 못하신 분들은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한국 입맛에 맞게 타협한 부분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음식의 익숙한 매운맛이 아닌 향신료의 매운맛이 납니다.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커리의 매운 강도를 잘 보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커리는 치킨, 해산물이 아닌 야채 커리를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현지에서는 치킨, 해산물 커리는 별로 없습니다. 야채 커리가 흔히 먹는 메뉴이기 때문에 더욱 현지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야채커리 추천! 저는 '머털 퍼니르'를 먹었었습니다.
    흔히 먹을 수 있는 라씨보다는 짜이(찌아)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메뉴

    추가 사이드 추천 메뉴로는 서모사, 모모, 툭파를 추천드립니다.
    서모사는 인도에서 먹을 수 있는 흔한 길거리 음식이며, 카레 양념이 된 야채 소 튀김 만두라고 보면 됩니다. (살짝 매움)
    모모는 네팔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고기와 각종 향신료가 들어간 만두입니다.
    뚝파는 네팔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고기 육수로 만든 네팔식 국수입니다.
    추가 디저트로는 러스굴라 한 번 드셔 보세요.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인도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2명이라면 A세트에 가벼운 사이드 하나, 3명이라면 A세트에 사이드 요리와 가벼운 사이드 하나씩, 4명이라면 A세트에 사이드 요리 두 개 그리고 가벼운 사이드 하나로 주문하는 게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 줄 평 : 영등포점 말고 본점에서 먹어보고 싶다. 현지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
    별점 (10점 만점) : ★★★★★★★☆☆☆ 7점

     

    오시는 길, 영업시간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38-1, 지하1층
    영업시간 : 11:00 ~ 22:30 (연중무휴)
    주차 : 불가 (주변 공영주차장, 타임스퀘어 주차장 이용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