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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

여드름 약 먹을까 말까? - 이소트레티노인 먹고 얼굴 피자


목차

    이소트레티노인을 먹게 된 이유

    나는 학생 때에는 괜찮다가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 때 아니게 2-3년을 여드름으로 고생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고질병처럼 여드름은 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며 나의 얼굴에는 거무스름한 흉이 사라지지 않았다.
    뭐 좋다는 클렌짐폼, 순하다는 화장품을 써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본 적이 없었다.

    사라질만 하면 다시 나타는 여드름

    나의 주된 관심사중하나는 여드름이었다. 자연스럽게 여드름 박멸을 위한 정보는 이것저것 인터넷을 뒤지며 찾아봤던 것 같다.
    화장품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나의 눈에 자연스레 들어온 것은 바로 여드름 약 '이소트레티노인'이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눈에 띄는 효과를 많이 봤다는 글을 찾아볼 수 있었고, 또 좋은 점은 이 약은 한번 많이 섭취해서 누적량을 쌓아두면 이후에 여드름 재발률이 낮아진다는 점이었다.

    이 말대로라면 비싼 돈 들여가며 화장품 사고 치료받을 필요 없을 거잖아!

    내 나이 24살, 이른지 늦은지 모를 나이지만, 나는 그렇게 피부과에 가서 이름도 길어서 외우기 어려운 약 '이소트레티노인'을 처방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소트레티노인을 먹고 큰 효과를 봤다. 추천한다.

     

    섭취 시 주의사항

    다만 이 약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딱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섭취기간 중에는 헌혈을 하면 안 되는 것과 몸이 건조해져서 수분 섭취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이소트레티노인을 섭취하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고 한다. 때문에 임산부는 이 약을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이 약을 먹는 여자라면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남자는 임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아무튼 피임은 잘 하자 친구들.😼

    너넨 이런거 하지마라...


    아무튼, 헌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도 이에서 비롯된다. 만약 내가 헌혈을 하고 내 피가 임산부에게 수혈됐을 때도 똑같은 부작용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절대 헌혈 금지!

    그리고 '이소트레티노인'이 내 몸의 피지 분배를 저하시키면서 소위 피부에서 나오는 개기름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피부와 입술이 쉽게 마르게 된다. 때문에 피부 보습을 신경 써야 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 줘야 한다.

    나는 얼굴에 수분크림을 발랐고, 여름에는 바디로션도 가끔 발랐다. 립밤도 매일 사용하고 있고 물은 매일 2리터를 챙겨 먹는다.
    덕분에 물 2L를 매일 챙겨 먹는 습관이 생겼다.

     

    6개월 동안 물 2L 마셨더니 생긴 일

    매일 2L를 마시게 된 계기 나는 근 2-3년간 여드름으로 고생했다. 이소트레티노인을 처방받고 좋은 효과를 보았다. 다만 이 약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딱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섭취기

    hypeloco.tistory.com

     

    이소트레티노인 가격

    첫 달은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았다.
    그다음부터는 가정의학과에서 처방받으면 더 싸게 해 준다고 해서 갔더니, 조금 싸게 주긴 했다.

    또 다른 부작용 중 하나로 간수치가 올라가는 게 있나 보다. 의사의 말을 듣고 알았다.
    이거 나중에 약 먹고 간수치 올라가면 보험 처리할 수 있게 약 먹기 전의 간수치 검사할 거냐고 묻더라. 뭐 만원이라고 해서 한다고 했다.
    간단한 피 뽑는 검사였고, 간수치는 정상이 나왔다. 

    약값은 30알 받아오면 대략 처방비까지 3만 5천 원 정도 나왔다.
    트레논연질캡슐 = 이소트레티노인

    처방받은 이소트레티노인

    이소트레티노인은 해외직구로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다. 직구로 사면 훨씬 싸다. 하지만 나는 엄마 돈으로 약을 받아먹었기 때문에, 엄마가 감히 이름도 모르는 곳에서 약 받아먹지 말라고 해서 약국에서 처방받았다. 돈이 부족하다면 직구해서 사 먹는 것도 추천한다.

     

    섭취 방법

    처음에는 하루에 10mg 두 알 아침, 저녁 식후에 먹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지나서는 이틀에 한번 저녁 식후 20mg을 먹었다.
    약국에서는 매일 먹으라고 했지만, 매일 먹는 것보다 격일로 먹어주는 게 좋다는 연구가 있어서 따라서 격일로 먹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계속 먹는 게 아니라 누적량이 쌓이면 끊는 게 좋다.
    일정 몸에 누적량이 쌓이면 이후 여드름 재발률이 눈에 띄게 덜어진다.

    내 글은 아니지만, 처음 먹을 때 도움이 많이 된 글이다. 먹을 때 참고해서 보면 좋다.
    [격일 섭취, 적정 누적량 연구]https://blog.naver.com/ngsun0519/220337049673

    나는 대략 6개월 먹었는데 4개월 꾸준히 먹고
    2개월은 양 줄여가면서 먹고 있다.
    지금은 3일에 한알 꼴로 먹고 있다.

    사실 목표 누적량은 다 쌓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계속 먹다가 줄여나가는 중이다.
    또 한 번에 끊으면 약빨로 억제되던 개기름 좔좔 흘러나온다는 설이 있어서 복용량 줄여가면서 서서히 끊으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부작용 일절 없다.

     

    결론 - 이소트레티노인 먹어도 괜찮은가?

    나는 부작용 같은 거 없었다. 그리고 피부 아주 좋아졌다. 예전에는 여드름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여드름이 하나는 올라왔는데 지금은 아주 깨끗하다. 

    비포 애프터 사진 같은 건 없다. 그냥 믿어라 효과 있다. 괜히 돈 내고 처방받아먹는 약이 아니다.
    화장품과 피부과 시술에 돈 몇십 만원씩 들이지 말고 이소트레티노인 먹어라.

    정 돈이 없다면 직구해서 먹고, 아니면 물 많이 마셔라.
    물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좋아질 수 있다.